<b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묘한 한수'를 내놓았다. 여론조사로 총리 인준을 결정하자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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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성사 가능성과 무관하게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흠결이 많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여당을 궁지에 모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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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문재인의 묘한 한수, 이완구를 궁지로 몰다"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2/9613_14896_232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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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4896"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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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당장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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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총리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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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만약 우리 주장(사퇴)을 정치공세로 여긴다면 중립적이고 공신력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여야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하기를 청와대와 여당에 제안한다"며 "우리당은 그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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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를 반대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당의 입장이 매우 곤혹스럽다"며 "우리 당은 번번이 국정의 발목을 잡는 것 같은 그런 모양을 원하지 않지만 국민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품격있는 총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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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 이 후보자는 종전의 총리 후보자들보다 결격사유가 더 많을 뿐 아니라 총리에 걸맞은 국격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된 것은 이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으로 대통령에게 누를 덜 끼치는 길을 찾길 바란다"고 자진사퇴를 요청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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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청와대를 겨냥한 공세도 펼쳤다. 그는 "이미 두 번의 실패가 있었으면 이번만큼은 제대로 검증했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검증했는지, 검증을 하긴 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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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거세게 반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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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서 "야당 대표가 하루 만에 이렇게 말씀을 바꾼 데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16일 반드시 표결처리하겠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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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문재인의 묘한 한수, 이완구를 궁지로 몰다"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2/9613_14898_2341.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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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4898"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완구 총리 후보자</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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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청문절차를 마치고 표결하는 것은 국회의 임무이며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국무총리를 여론조사로 심판하자는 것은 삼권분립을 흔드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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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603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10명 가운데 이 후보자가 신임 총리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1%를 차지했다. 응답자 가운데 적합하다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도 30%나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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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가 지명된 직후인 지난 1월23일 실시된 조사결과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20%에 그쳤으나 인사청문회 실시 뒤 두 배 이상 상승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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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