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 부진과 콘텐츠 공급 감소에 따라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 ▲ CJENM이 실적 회복 지연에 따라 목표주가가 기존 5만6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CJENM 본사. <연합뉴스>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CJENM 주가는 3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은 CJENM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500억 원에서 1210억 원으로 19.3%, 2027년 전망치를 2360억 원에서 2080억 원으로 12.2% 낮췄다.
TV광고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미국 제작 자회사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이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2023년 3분기부터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CJENM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553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69.0% 늘어난 것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미디어플랫폼 123억 원, 음악 94억 원, 커머스 130억 원이다.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영업손실 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미디어플랫폼 실적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TV광고 매출은 부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CJENM 주요 작품의 2026년 평균 시청률은 6.6%로 2012년 이후 평균인 5.7%를 웃돌았다. 하지만 3분기 TV광고 매출은 5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TV광고 매출은 2026년 25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줄어 5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TV광고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률이 양호하고 제작 물량도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복은 시간문제”라며 2027년 TV광고 매출이 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티빙은 2분기 60억 원에 이어 3분기에도 56억 원의 경상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경상 영업이익이란 고객 보상비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본업에서 창출한 영업이익을 뜻한다. 비용 효율화와 광고 매출 증가, 판권 판매 확대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고객 보상비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면 티빙이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개인정보보호 관련 과징금이 부과되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피프스시즌은 2분기부터 TV시리즈 공급이 중단되면서 3분기에도 영업손실 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7년에는 TV시리즈 2~3편을 공급하며 연간 영업이익 70억 원을 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티빙과 피프스시즌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현재 구간을 지나면 영업 지렛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CJENM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5조1708억 원, 영업이익 12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0.7% 늘고 영업이익은 8.1% 줄어드는 것이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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