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9년 출시될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의 렌더링(컴퓨터그래픽) 이미지를 전격 공개하고 오는 1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상용차박람회(IAA)에서 수소전기트럭의 개발 현황과 재원, 판매 계획 등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렌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
차량 실물과 차의 이름은 내년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디자인은 파란색을 기본 색상으로 사용해 친환경차 이미지를 강조했고, 수소의 이미지를 기하학적 문양으로 형상화했다.
단순명료한 콘셉트와 함께 운전석에서 화물칸까지 연결된 스포일러와 측면 보호대를 적용해 공기역학에 최적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세계 여러 나라의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차 보급 추세에 맞춰 친환경 상용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유럽에 먼저 선보인 뒤 시장별 차량 수요와 충전소 설치 등 수소차 환경 구축 상황에 맞춰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 수소전기트럭이 출시되면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하고 2018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하면서 다져온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이 상용차부문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