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랍 호켓 KBR 부사장(오른쪽 네번째)이 13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최신형 피아식별장비 모드5가 탑재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피아식별장비(IFF) 모드5(Mode5) 인증을 위해 미국 시스템인증 전문업체와 협력한다.
김 사장은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2018)에서 미국 KBR의 랍 호켓 아시아퍼시픽지역 총괄부사장과 피아식별장비 모드5의 미국 국방부 인증(AIMS)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독점적 업무양해 각서(TA, Teaming Agreement)를 맺었다.
LIG넥스원은 앞으로 KBR과 독점적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 국지방호, 지역방호, 감시정찰, 함정 등 피아식별장비 모드5의 성능개량 전 분야에서 미국 국방부 인증에 필요한 기술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미국 국방부 인증은 피아식별장비 모드5의 필수요건으로 KBR은 피아식별장비 모드5 인증 서비스 제공 경험이 많은 전문업체로 평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2016년 3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해 피아식별장비 모드4의 성능 개량을 추진해 왔다”며 “세계적 인증 전문업체인 KBR과 협약을 통해 피아식별장비 모드5 성능 개량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아식별장비는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 함정, 방공무기 등에 장착되는 장비로 단독 작전뿐 아니라 우방국과 연합작전 등에서 아군 사이 오인공격 피해를 막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국군은 첨단 전장 환경에 맞춰 현재 운용하고 있는 피아식별장비 모드4를 최신 버전인 모드5로 개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