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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오프로드형 모델 '트레일스터' 공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2-13 1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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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2015 시카고 오토쇼’에 참가한다. 기아차는 ‘쏘울’ 기반의 오프로드형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2015 Chicago Auto Show)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쏘울 오프로드형 모델 '트레일스터' 공개  
▲ 기아차 '트레일스터'
트레일스터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콘셉트카인데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됐다. 트레일스터는 아웃도어 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인 디자인과 눈길과 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트레일스터는 지난 ‘200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스터(Soul'ster)’, ‘2012 시카고 모터쇼’에서 선보인 ‘트랙스터(Track'ster)’에 이어 기아차가 세번째로 제작한 쏘울 기반의 콘셉트카다.

트레일스터는 차량 주위를 둘러싼 스키드플레이트를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모습을 갖췄다.

또 천장을 뒤로 말아 완전하게 개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캔버스 루프를 적용해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차체의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고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외관뿐만 아니라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285ft·lbs(약 39.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노면상태와 주행조건에 따라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e-AWD)도 적용했다.

트레일스터는 현재 양산되고 있는 2.0 가솔린 쏘울 모델과 비교해 도심주행 25~30%, 고속주행 5~10%의 연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이너 톰 커언스는 “트레일스터는 기아 쏘울이 진화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2일까지 진행되는 2015 시카고 오토쇼에 1876㎡(약 5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K9(현지명 K900),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올 뉴 쏘렌토(현지명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K9 고성능 튜닝모델 등 모두 2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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