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T그룹 회장이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근원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3일 창업 39주년 기념사에서 “기성 산업세대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 요구에 ‘업(業)의 근본’을 바꿔야 하는 상심에 빠져 있다”며 “기업이 더 존속하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낡은 생각, 낡은 방식, 낡은 고정관념을 뿌리째 뽑는 근원적 변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평규 S&T그룹 회장.
그는 “기계공업 중심의 제조업이 각광받던 시절은 창업을 존중하고 성장으로 존경받던 시대였다”며 “1세대 정밀기계공업을 육성하고 위대한 한국인, 기적의 한국경제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조선이 무너지고 철강과 해외건설 플랜트도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자동차는 보호주의에 시름하고 후방의 부품사업은 심각한 적자와 도산의 벼랑 끝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의 결실은 부지런함에 있다는 ‘성실재근(成實在勤)을 기억하며 S&T 100년 역사를 향해 부지런히 뛰고 당당하게 도전하자”고 덧붙였다.
S&T그룹은 최 회장이 1970년 세운 삼영기계공업사에서 출발했다.
S&T모티브, S&T중공업 등 계열사를 두고 방산사업과 자동차 부품사업, 산업설비사업 등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