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양한 군용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코리아 2018)에 참가해 기갑수색차, 수송차 등 다양한 군용 콘셉트카를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기아자동차 관계자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차량을 설명하고 있다. |
기아차가 내놓은 군용 콘셉트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형 전술차량인 기갑수색차, 개량 화물차, 중형급 트럭 등이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는 기갑수색차는 방탄·비방탄, 장·단축, 각종 무기 탑재 등 활용도가 다양해 해외수출 전략 차종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1¼톤 상품성 개선 차량 콘셉트카에 하드탑(금속 지붕), 에어컨, 내비게이션 등 필수 성능 개선 사양을 적용했다.
우리 군이 노후화된 중형급 군용차량인 2½톤 및 5톤 차량의 대체 개발을 서두를 수 있도록 캡 오버 타입(승객실이 차량의 맨 앞까지 있는 형태)의 차량에 방탄사양을 적용하고 무기 탑재가 가능하도록 한 중형 표준차량도 전시됐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30개 나라의 2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다.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디펜스엑스포코리아(DXK)가 주관한다.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10일과 11일 광주 공장에서 군수파트너 정보 전시회도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18개 나라, 50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대리점과 후보 대리점 직원들이 초청됐다.
기아차는 “군수파트너 정보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대리점 직원들과 상호결속을 다지고 해외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일반차량과 군용차량 모두 경쟁력을 갖춰 세계시장을 누빌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