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폭염으로 빙과류를 포함한 냉동부문 매출이 늘고 냉장식품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빙그레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빙그레 주가는 7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빙그레는 3분기에 시장 예상치인 241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 영업이익 2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음료사업에서 광고선전비 등 비용 지출이 늘었지만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폭염으로 빙과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빙과류 가격정찰제가 안정화되고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도 늘어 빙그레의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커피음료와 바나나맛우유, 발효유 등 냉장제품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폭염으로 수요가 늘어난 한편 빙그레가 마케팅비용을 확대한 효과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빙그레는 올해 매출 8550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소폭 줄지만 영업이익은 48.6%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