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최근 상선 수주 실적이 우수한 만큼 2019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5만7천 원으로 8.2%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12일 12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7월 말까지 연간 수주목표의 59.2%까지 올렸는데 하반기에도 상선 중심의 신규 수주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분의 구조조정으로 3분기 영업손실 177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2018년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올해는 내년의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