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해양사업 희망퇴직 반대' 4시간 부분파업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9-12 18:2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희망퇴직에 반발해 부분파업을 벌였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을 하고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 노조, '해양사업 희망퇴직 반대' 4시간 부분파업
▲ 현대중공업 노조가 12일 희망퇴직에 반대해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노조원들은 머리에 '생존권 사수'라고 적힌 붉은띠를 매고 구호를 외치며 1시간가량 집회를 한 뒤 울산지방노동위원회까지 1.5㎞ 구간을 행진했다.

노조지부장 등 일부 간부와 조합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로 이동해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따로 집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회사가 아무런 협의도 없이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승인'을 노동위원회에 신청했다"며 "회사 측은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해양사업부에 일감이 없어지면서 유휴인력의 해결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8월27∼29일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공장(야드)는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스르 설비를 수주한 이후 3년9개월째 수주가 없다.

현대중공업은 8월20일 나스르 물량이 마지막으로 출항하자 휴업 신청과 함께 2600여 명의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1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이 무급휴업에서 평균임금의 40%를 지급하는 방안으로 한 발 물러섰지만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을 계속 진행하면서 대화를 요구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