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TX조선해양, 유조선 2척 놓고 산업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 받아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9-12 16:54: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TX조선해양이 탱커(유조선) 2척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6월 그리스 선사가 발주했던 5만DWT(재화중량톤수)급 유조선 2척의 선수금환급보증을 KDB산업은행이 발급했다"고 12일 밝혔다.
 
STX조선해양, 유조선 2척 놓고 산업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 받아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수금환급보증은 조선사가 배를 건조해 발주사에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조선소가 건조비용으로 미리 받은 돈(선수금)을 금융기관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을 서는 것이다.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이 보증을 받지 못하면 계약이 취소된다.

STX조선해양은 6월 건조계약 체결 의향서(LOI)를 맺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보증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STX조선해양의 자구계획안 이행이 지체되고 있다는 이유로 산업은행이 선수금환급보증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STX조선해양이 최근 연구개발(R&D)센터 건물, 플로팅 도크(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공간.), 2차 사원 아파트 등 자산을 매각해 운영자금을 확보하면서 보증을 받아냈다. 

건조계약 체결 의향서를 맺어놓고 보증을 받지 못해 날리게 되면 선사들과 신뢰관계에도 금이 갈 수 있는데 한숨 돌리게 됐다.

이로써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7척이 됐다. 2020년 1분기까지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