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고부가가치인 컬러강판의 생산량 증가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포스코강판은 10월 안으로 4번째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가동하는데 내년에 여기서 매출 900억 원이 나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크코강판은 알루미늄, 아연, 스테인리스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표면처리강판 제조기업이다. 컬러강판 35만 톤(중국법인 5만 톤 포함)과 도금강판 6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영업이익률이 2016년 4%대였지만 원소재 가격이 오르고 판가 인상이 지연되면서 올해 1분기에는 1%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컬러강판 생산량이 증가하고 도금강판 판가도 인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은 원소재 조달을 다변화하면서 원가 상승 부담에도 대처하고 있다”며 “판가 인상이 유통채널에 반영되고 고가 원재료가 소진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영억이익률은 연말로 가면서 계단식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강판이 2016년 수준인 4%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300억 원을 웃돌 수 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영억이익 244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