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 게임사인 ‘CCP게임즈’ 인수를 결정한 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10일 24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이브온라인’을 개발한 CCP게임즈 인수를 결정해 장기간 안정적 매출을 내고 있는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게임을 확보했다”며 “CCP게임즈가 2020년까지 4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6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PC온라인게임인 이브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예정금액은 2524억 원이다.
펄어비스의 CCP게임즈 인수는 검은사막에 집중된 의존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만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대만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초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만 흥행은 2019년 출시될 북미와 일본에서 기대감을 높인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363억 원, 영업이익 20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배, 영업이익은 10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