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오후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소규모 및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발전의 토대가 되는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비자 신청제도를 도입해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의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의 젊은 세대들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조코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를 신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유엔, 믹타(MIKTA·중견국 협의체) 등 국제무대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소통을 더 활발히 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2017년 11월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에 성과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걸맞은 실질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앞으로 철도, 역세권 개발, 지능형 교통체계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며 자동차, 정보통신, 농산품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방위산업 협력과 같이 두 나라가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협력해온 분야에서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하고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과 잠수함 공동 생산과 같은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