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가 SSG페이와 스마트점포 확산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SSG페이 플랫폼과 스마트점포 서비스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SSG페이사업이 순항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점포가 확산되면서 신세계I&C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유통사업 정보통신기술의 핵심”이라고 파악했다.
SSG페이는 올해 거래액 목표가 2조 원, 가입자 수는 500만 명이다. SSG페이 거래액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8400억 원인데 올해 상반기 목표였던 8천억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가입자 수도 상반기 말 424만 명으로 목표치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I&C는 컨베이어 벨트에 물건을 올려 놓으면 기계가 상품 종류와 가격을 인식해 결제금액을 표시해주는 셀프 계산대뿐 아니라 할인 혜택, 반품 등도 표시해주는 모바일 포스(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을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기기가 적용되는 스마트점포가 늘어날수록 신세계I&C가 수혜를 볼 수 있다.
오 연구원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셀프 계산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미래형 점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유통업계의 비용 절감 노력도 계속되면서 셀프 계산대 도입 확대의 흐름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