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관리 서비스 계획을 중단한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며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내놨다.
6일 미국 CNBC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컨퍼런스’에서 마틴 차베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5일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를 관리하고 보관하는 조직을 만드는 계획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내용은 가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 가상화폐 비트코인 모형 주화.
차베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내가 가짜 뉴스(fake news)라는 말을 쓸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했다”며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뉴스는 사실이 아니며 골드만삭스는 고객이 원하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청산업무를 맡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여기서 나아가 가상화폐를 투자자 대신 관리하고 보관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시세는 차베스 최고재무책임자의 말이 알려지면서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상화폐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상화폐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