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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식 사도 된다", 미국에서 현대차 판매량 추월할 수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9-06 09: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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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가 멕시코공장의 세단과 미국공장의 SUV 생산을 통해 장기적으로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를 넘는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 주식 사도 된다", 미국에서 현대차 판매량 추월할 수도
▲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기아차 주가는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는 멕시코 소형 세단 생산기지 확보와 현지 SUV 라인업 구축으로 미국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시장 점유율이 현대차를 상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과 멕시코는 8월  멕시코산 자동차의 초과물량에 25%의 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에 새로운 자동차공장이 설립될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은 미국시장에서 소형 세단을 팔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기존 멕시코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안정적으로 미국 소형 세단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는 2015년 76만 대, 62만 대로 14만 대의 차이를 보였다. 2018년 8월까지 판매는 44만 대, 40만 대로 격차가 4만 대 수준으로 줄었다. 

기아차가 소형 세단 경쟁력을 유지한 반면 현대차는 소형 세단 판매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앞으로 멕시코 공장의 생산 능력을 40만 대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대차가 알라바마 공장의 세단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싼타페 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던 싼타페 물량은 2분기에 알라바마 공장으로 이관했다.

기아차는 2018년 말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조지아 공장에서 신규로 생산하고 2019년 중으로 소형 SUV 1종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멕시코의 자동차 협상 결과로 미뤄볼 때 한국산 자동차도 기존 수출량 이상에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도 미국 수출이 기존 수준인 연간 30만 대 이상으로 확대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수출 30만 대, 알라바마 생산 30만 대 등 60만 대를 판매하지만 기아차는 수출 30만 대, 조지아 30만 대, 멕시코 40만 대로 100만 대까지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차는 2019년 매출 54조4천억 원, 영업이익 2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7.8% 늘어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는 미국시장 회복과 2019년 하반기 가동이 예정된 인도 공장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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