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특사단은 만찬 뒤 평양을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방북 결과 브리핑은 6일 진행할 것"이라며 "이상의 내용이 5일 밝힐 수 있는 최대치"라고 덧붙였다.
특사단은 오전 7시40분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떠나 9시에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공항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고 오전 9시33분 고려호텔에 도착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 위원장과 20분 동안 환담을 나눴다.
특사단이 2018년 3월 1차 방북할 당시 4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대화의 물꼬를 텄던 만큼 이번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들고 올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