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9-05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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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세에 밀려 2300선을 내줬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5포인트(1.03%) 떨어진 2291.77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5포인트(1.03%) 떨어진 2291.77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밑돈 것은 8월27일(2299.3)에 이어 7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아시아 국가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부진했다”며 “지수는 약세를 보이다 기관투자자가 매도세를 키우고 외국인투자자도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대 하락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CNN은 미국 4일 “미국이 빠르면 7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08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4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9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2%, SK하이닉스 -1.48%, 셀트리온 –1.96%, 삼성바이오로직스 –1.49%, 포스코 –2.21%, LG화학 –2.59%, 네이버 –2.52% 등이다.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 주가는 각각 전날과 같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88%) 떨어진 82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테크 지수가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였다”며 “제약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68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나노스(1.33%)와 에이치엘비(0.2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3.12%, 신라젠 -1.16%, CJENM –3.78%, 메디톡스 –3.14%, 바이로메드 –1.51%, 포스코켐텍 –0.63%, 펄어비스 –2.66%, 스튜디오드래곤 –2.97% 등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0.6%) 오른 11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