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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호주 방산전시회에서 장갑차 수주 타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9-04 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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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가 호주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해 호주 방산시장 진출을 노린다.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4일부터 6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18(Land Forces 2018)’에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호주 방산전시회에서 장갑차 수주 타진
▲ 한화그룹이 호주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2018’에서 선보인 ‘AS21레드백 장갑차’ 프로토타입. <한화디펜스>

랜드포스는 2014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로 호주뿐 아니라 인도와 태평양 지역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는 23개국에서 501개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랜드포스 전시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호주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랜드포스는 호주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매우 중요한 전시회”라며 “한화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해 호주 국방부의 신뢰성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호주군의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사업(Land400 Phase3)’을 겨냥해 ‘AS21레드백(REDBACK) 장갑차’ 프로토타입을 모형으로 처음으로 선보였다.

레드백이라는 이름은 호주 지역에서 살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장갑차 개발에 참여한 안병철 한화디펜스 호주사업부장은 “AS21레드백 장갑차는 한국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 전투장갑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방호력과 화력을 높인 미래형 궤도 장갑차”라며 “호주군이 요구하는 성능에 맞춰 새롭게 제안했기 때문에 호주군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군의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사업은 사업 규모가 전투형장갑차 400여 대에 이른다. 호주군은 2022년 하반기에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AS21레드백장갑차 이외에도 수출형 K9자주포(한화지상방산), 국방로봇(한화지상방산), K21-105경전차(한화디펜스), 비호복합 대공화기(한화디펜스)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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