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5.85포인트(0.68%) 하락한 2307.03에 장을 마쳤다.
▲ 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5.85포인트(0.68%) 하락한 2307.03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1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과 캐나다가 8월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무역협상에서 캐나다의 유제품시장 개방, 무역분쟁 해결 절차, 의약품 특허 보호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7일 이후에는 관세 조치를 2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06%), SK하이닉스 (-2.89%), 셀트리온 (-1.11%) 등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4%), LG화학(0.55%), 네이버(0.27%), 삼성물산(0.41%), 현대모비스(1.12%)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직전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 소폭 떨어진 814.84에 장을 마감했다.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43%), CJENM(-1.51%), 바이로메드(-0.89%), 포스코켐텍(-2.48%), 펄어비스(-5.88%), 스튜디오드래곤(-2.53%)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0.92%)과 나노스(2.70%), 에이치엘비(2.40%), 메디톡스(3.73%)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45% 떨어진 11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