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주가가 급락했다.
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시장에서 부정적 시선이 늘어났다.
3일 웅진씽크빅 주가는 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거래일인 8월31일보다 25.3%(1660원) 떨어졌다.
주가는 장중 한때 487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것이다.
웅진씽크빅은 코웨이를 인수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90억5천만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월31일 공시했다. 9월3일 기준 웅진씽크빅의 시가총액 1696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200만 주, 예정 발행가는 4025원이다. 예정 발행가는 청약일 전 3~5 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40%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됐다.
이를 두고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자금을 웅진씽크빅 직원과 주주에게 부담하게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2018년 2분기 매출 1580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