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장하성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 가야 할 필연의 관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8-31 16:5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반드시 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거듭 강조했다.   

장 실장은 31일 충청남도 예산에서 열린 ‘2018년 정기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선택이나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같이 가야 할 ‘필연의 관계’”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673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하성</a>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 가야 할 필연의 관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그는 이날 워크숍에서 ‘소득주도성장과 문재인 정부 정책 방향과 목표’를 주제로 소득주도성장의 당위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장 실장은 “최근의 고용과 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의 포기가 아니라 속도감 있는 추진을 역설하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면 과거의 정책 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전 정부에서도 녹색성장과 창조경제 등 투자 중심의 성장정책을 10여 년 동안 실시했지만 성장 잠재력을 결과적으로 높이지 못했다”며 “그때처럼 눈앞의 성과를 위해 부동산과 토목 경기를 부추기는 정책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7월의 ‘고용 쇼크’를 놓고는 “취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 규모는 둔화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겠다”며 “평균가계소득과 임금 노동자의 소득이 늘었는데도 저소득층의 소득은 줄었고 자영업자가 어려운 원인이 무엇인지도 밝혀 정책을 세심하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혁신성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소득주도성장의) 기반을 확충해야 가계소득이 늘어나면서 새 상품의 소비도 증가해 기업의 신산업 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며 “공정경제는 불공정한 갑을관계, 기술 탈취,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해소해 두 정책의 성공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경제운용의 패러다임을 수십 년 만에 전환하려 한다”며 “경제구조를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함께 잘 사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