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20조 원에 이르는 국고금 및 공공자금관리기금 위탁운용사 지위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고금 및 공공자금관리기금 여유자금 위탁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한국증권금융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20조 원에 이르는 국고금 및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지금) 위탁운용사 지위를 유지했다. |
한국증권금융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은 8월 말 계약이 끝나고 9월부터 다시 위탁자금을 운용한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조달청을 통한 공개 경쟁입찰로 운용사를 선정했다. 입찰에 국내 금융기관 4곳이 참여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3개사를 선정했다. 운용사 선정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을 감안했다. 효율적 운용을 위해 2년이던 운용 기간은 3년으로 늘렸다.
국고금은 국가의 세입으로 납입된 현금이다. 국고금 여유자금은 세입과 세출의 발생시기에 따라 발생한다.
공공자금관리기금은 국고채 발행자금과 기금 등의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운영한다.
박성동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국고금과 공공자금관리기금은 국가의 모든 재정운용의 기초가 되는 재원"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3개사가 여유자금 운용 과정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