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8-31 09: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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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목표주가가 올랐다.
롤론티스 등 신약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 우종수(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공동대표.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30일 4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미약품이 롤론티스를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포지오티닙, 롤론티스 외에도 2019년 HM12525A의 임상2상 종료, HM15211의 임상1상 완료 및 기술수출 여부 등이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회사 스펙트럼은 9월25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포지오티닙 임상2상은 EGFR이나 HER2 Exon 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연구다.
스펙트럼은 또 2018년 말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품목 허가(BLA)를 신청하고 이르면 2019년 말 롤론티스를 선보일 수도 있다.
진 연구원은 “롤론티스는 미국에서 출시되는 한미약품의 첫 신약이 될 것”이라며 “이는 한미약품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41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3% 늘고 영업이익은 28% 줄어드는 것이다.
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줄겠지만 2017년 3분기에 일회성 기술수출료 50억 원이 들어온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