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과산화수소사업부문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8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 제품 가격이 인상됐고 퀀텀닷(QD)소재의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퀀텀닷(QD)TV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점도 한솔케미칼의 하반기에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케미칼은 한솔그룹의 자회사다. 1989년 상장한 정밀화학기업으로 제지, 섬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와 제지용 라텍스를 주로 생산한다. 고분자응집제, 차아황산소다를 생산해 판매하며 현재는 전자소재분야에도 진출해 종합소재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3분기에 매출 1533억 원, 영업이익 2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에 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제품 가격의 인상이 있었는데 하반기 반도체용 제품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며 “2019년 초까지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20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3.7% 오르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