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내년 예산안(일반회계)을 올해보다 30%가량 늘어난 3조1천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도 예산편성안을 2018년의 2조4천억 원보다 7천억 원(30.5%) 늘어난 3조1천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가 2019년도 예산안을 3조1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
금융위 예산편성안 증가율 30.5%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 9.7%보다 20.8%포인트 높다. 2018년도 예산편성안 증가율인 16.9%보다도 13.6%포인트 높다.
국정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한 결과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지출 구조를 보면 공적자금 상환에 2조1천억 원을 쓰고 기업 경영 정상화 지원에 5천억 원을 쓴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에는 2천억 원을, 신성장 및 혁신 벤처기업 금융지원에는 1천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가계부채 구조 개선에 1천억 원, 금융산업 선진화에 80억 원을 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KDB산업은행에 기업 구조조정과 혁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위해 5천억 원을 출자한다. 또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혁신모험펀드(성장지원펀드) 조성을 위해서도 1천억 원을 출자한다.
IBK기업은행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2천억 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특별자금 2조 원, 신성장·혁신기업에 1천억 원을 지원한다.
핀테크사업 지원에도 80억 원을 쓴다. 박람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핀테크 관련 국제협력 강화 및 국제동향 연구 등을 위해서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