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2018-08-29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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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 BMW 자동차의 화재 원인을 조사할 민관합동조사단 명단을 내놓았다.
조사단은 한 달에 1~2번 브리핑을 열고 조사 진행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화재와 엔진, 법률, 자동차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 민간위원 20명으로 BMW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자동차 전문가 등을 추가 참여시켜 확대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BMW 공청회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화재 원인을 놓고 의견을 제시한 자동차 전문가 등이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분석에 참여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공단은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민간부문에서 제기된 화재 원인과 규명 방법 등을 조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BMW 피해자 모임’과 한국소비자협회 등은 EGR(배출가스 재순환장치) 소프트웨어나 ECU(전자제어장치) 설정 등이 화재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하거나 이를 실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앞으로 한 달에 1~2번 브리핑을 열어 조사 진행 상황과 조사 방향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단은 “BMW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증하고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하는 방법 등 조사에 필요한 내용과 조사 방향, 적정성 및 결과 검토, 추가 자료 요청 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화재 원인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조사단에 참여하기로 했던 한 위원은 자녀가 BMW에서 일하고 있어 사임했다.
다음은 BMW 민관합동조사단의 민간위원 명단이다.
△박심수 고려대학교 교수 △최두석 공주대학교 교수 △이종화 아주대학교 교수 △이기형 한양대학교 교수 △박준홍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김홍식 소방중앙학교 팀장 △최신웅 소방중앙학교 연구관 △진용기 서울소방재난본부 조사관 △이영병 서울소방재난본부 조사관 △이종인 경기부천소방서 주임 △이영춘 부산폴리텍대학 교수 △강신업 법무법인 하나 변호사 △류병운 홍익대학교 교수 △장형순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 △허남동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강정화 한국 소비자연맹 회장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김애경 블루환경교육센터 대표 △임기상 자동차 시민연합 대표 △박병일 카123텍 대표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