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8-29 1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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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C&C부문이 부동산 계약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다.
SKC&C는 29일 연례행사인 ‘D.N.A(Digital Native Accelerator) 2018’ 열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대거 내놓았다.
▲ 이기열 SKC&C 디지털총괄이 29일 'D.N.A 2018'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서비스들을 설명하고 있다.
SKC&C는 법무법인 한결과 손잡고 개발한 법률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법률 인공지능 서비스는 거래하려는 부동산 주소를 입력하면 건축물 대장과 등기부 등본 정보를 비교해 권리 분석 및 부동산 거래할 때 유의사항 등을 한 눈에 보여준다.
부동산 계약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며 임대인과 임차인의 요구에 맞는 계약서도 작성해 준다.
SKC&C는 현재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오픈베타(공개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개발한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선보였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의료진에게 환자의 증상에 맞는 항생제를 추천해 주고 용량·용법은 물론 부작용과 약제 상호작용까지 알려준다. 항생제 오남용을 줄여주고 최적의 항생제 추천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블록체인 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도 공개했다.
SKC&C는 이번 행사장에서 활용 가능한 DNA 코인을 발행해 행사장 내 전시부스를 방문할 때마다 QR코드를 통해 코인을 채집하고 기념품을 사는 데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지역 화폐나 상품권 기반의 블록체인 코인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기열 SKC&C 디지털총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자신의 산업에 맞는 인공지능 디지털 가치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산업의 디지털 DNA 확산 속도를 높여 모든 국민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