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2022년까지 항공산업분야에서 9만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공항공사는 그동안 민간부문에서 수익성 등의 문제로 참여가 어려웠던 항공기 취급업, 항공기 조종사 양성, 항공기 정비사업(MRO) 등 항공분야의 사업 확대를 통해 2022년까지 항공산업 분야에서 9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는 신공항 건설과 기존 운영 공항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 확대, 청년 창업자 지원과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사업 확대 등도 포함됐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항공분야에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 창업자는 물론 사회적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월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청년 창업자(스타트업)에게 사무공간과 창업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청년창업 육성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지역에 소셜마켓 지역(Social Market Zone, 가칭)을 설치해 청년 창업자와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등에게 제품 판매와 홍보공간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는 4월 일자리 창출 워킹그룹을 구성해 중단기 일자리 로드맵과 13개의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