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마감했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17%) 오른 2303.12로 거래를 마쳤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17%) 오른 2303.1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넘은 건 12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7일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 자유무역협정 합의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가 하락으로 전환했다”며 “기관투자자가 대형주 중심으로 팔아치우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4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630억 원, 기관투자자는 4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4%), 포스코(1.69%), 현대차(0.81%), 현대모비스(0.43%) 등의 주가가 올랐다.
미국과 멕시코가 타결한 북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위아(6.32%), 한온시스템(2.12%), 기아차(1.59%)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32%), 셀트리온(-3.24%), 삼성바이오로직스(-1.10%), LG화학(-1.61%), 네이버(-1.69%) 등은 하락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36%) 내린 798.1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5.55포인트(0.69%) 오른 806.59로 출발했으나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8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장후반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져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64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1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56%), CJENM(-4.28%), 메디톡스(-0.81%), 펄어비스(-0.39%), 스튜디오드래곤(-4.62%) 등이 하락했고 신라젠(1.66%), 바이로메드(0.09%), 포스코켐텍(0.88%) 등은 올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1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