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설비 증설과 전자재료사업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4일 8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증설로 앞으로 2년 동안 실적을 담보할 것”이라며 “신규 소재를 비롯한 전자재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솔케미칼은 750억 원을 들여 연 3만 톤의 과산화수소를 증설해 과산화수소 생산량이 2017년 12만1천 톤에서 2019년 15만3천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퀀텀닷(QD), 프리커서 등 전자재료사업에서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퀀텀닷은 2018년 삼성전자 QLEDTV 판매량이 2017년보다 확대되는 덕을 보고 있다.
자회사 테이팩스가 준비해 오던 투명접착필름(OCA)도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QD배리어필름도 양산이 가시화되고 있어 한솔케미칼이 종합 전자재료회사로도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매출 5767억 원, 영업이익 10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3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