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08-26 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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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부터 중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이번 주에 비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6일 “밤부터 중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 26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번 주에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27일까지 충청 지방에 2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전북과 경북 북부에는 최고 150mm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됐다.
이번 주에는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북부 지방에서는 27일 낮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도 23도, 광주 25도, 부산 25도로 예상되고 낮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도 28도, 광주 30도, 부산 30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에 태풍이 지나가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잡았다”며 “고기압의 경계를 따라 열대압 저압부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수증기가 한반도 상공의 한기와 만나면서 정체 전선이 형성돼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라며 “이번에 내리는 비는 북쪽의 한기로 생기는 가을장마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26일 경남 의령에는 시간당 60mm에 가까운 장대비가 쏟아졌고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는 273mm의 폭우가 내렸다. 그 밖에 영남과 전남에서도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호남 동부와 경남, 경북 남부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