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하락 이겨낼 힘 충분히 갖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8-24 11:3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에도 내년까지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반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하락 이겨낼 힘 충분히 갖춰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D램 가격 하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 평균가격은 최근 2년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4분기부터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4분기 가격 하락폭은 1~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기업들의 D램사업 전략이 완전히 수익성 위주로 바뀌었다"며 "큰 폭의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투자를 확대한 효과로 출하량을 늘려 가격 하락의 영향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조2230억 원, 4분기 영업이익 6조3760억 원을 보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계속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전체 영업이익은 약 25조5천억 원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도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업황 악화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면 투자자들에 이익 안정성을 인정받아 기업가치도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