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회사에 과산화수소 공급을 늘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4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8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 평택 1공장의 2층메모리 물량이 순차적으로 양산되면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한솔케미칼은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3분기에 매출 1477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35.1% 증가하는 것이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과산화수소 등을 생산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메모리업황 호조에 따라 한솔케미칼이 실적을 꾸준하게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메모리업황이 좋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규 D램 및 낸드플래시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공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고객사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수요가 늘어가는 데 대응하기 위해 2월 과산화수소 3만 톤 증설을 위한 750억 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다. 새로운 시설은 2019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과산화수소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2019년 뒤에도 과산화수소 중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