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U GS25 이마트24, 편의점시장 정체에 해외에서 활로 찾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8-23 17:5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U, GS25, 이마트24 등 한국 편의점들이 국내에서 경쟁 심화 등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데 대응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들이 이란, 몽골,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해외로 발걸음을 분주히 옮기고 있다. 
 
CU GS25 이마트24, 편의점시장 정체에 해외에서 활로 찾아
▲ (왼쪽부터)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23일 몽골에 6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몽골은 CU가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한 해외시장이다. 

CU는 이란 9개, 몽골 6개 등 해외에서 모두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편의점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베트남에서 한국 편의점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식품연구소(IGD)에 따르면 베트남 편의점시장은 2021년까지 연 평균 37.4% 커져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베트남은 보고서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이 점점 더 바빠지는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편의점, 온라인 쇼핑과 같이 편의성을 갖춘 유통 채널이 조만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베트남 편의점과 미니마트 수는 약 1500개다. 베트남 인구가 1억 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부족한 숫자로 편의점시장 선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월 국내 편의점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GS25는 현재 베트남에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30개, 10년 안에 2천 개로 매장 수를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24 역시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편의점시장 영업환경이 악화하면서 국내 편의점들은 새 성장동력으로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시장은 포화상태인데 출점 수는 계속 늘고 있어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7년 연말 기준 일본과 대만의 편의점당 배후인구는 수 년째 2200여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1450여 명 수준이었다. 

국내 편의점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최저인금 인상 등 여파로 국내 편의점의 수익성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 

2017년 BGF리테일을 제외한 편의점회사들은 영업이익률 감소를 겪었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3%에서 2017년 2%로 떨어졌다. 

이 기간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영업이익률은 1.3%에서 1.1% 줄었고 이마트24는 리브랜딩 이후 출점 수를 늘리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