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면세점과 화장품 회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을 일부 허용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 ▲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관광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 |
23일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보다 5.5%(5500원)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 주가도 9.15%(2만6천 원) 오른 28만4천 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국내 주요 면세점회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국내 화장품회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5.45%), 애경산업(6.71%), 잇츠한불(3.76%), 에이블씨엔씨 (4.26%), 코스맥스 (3.13%), 토니모리(5.73%) 등의 주가가 올랐다.
중국이 상하이 지역 일부 여행사에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면세점과 화장품회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7년 3월 사드보복 차원에서 현지 여행사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2017년 말부터 점진적으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 허용 지역을 확대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 허용 지역은 베이징,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에 이어 5곳으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