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삼성물산 현 주가 저평가", 실적과 자회사 지분가치 반영 안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8-23 08:5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가 상승할 여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물산 현 주가 저평가", 실적과 자회사 지분가치 반영 안돼
▲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22일 삼성물산 주가는 1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한 요인을 삼성물산 투자 포인트로 삼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양호한 수익 흐름과 삼성물산이 보유한 주요 계열사 지분 가치 등이 명확한 투자 변수인데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확실하게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되는 프로젝트만 수주하려는 수익성 기반 수주 전략을 고수하면서 보수적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상사부문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업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전체 매출의 80~90%를 담당하는 건설과 상사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덩달아 삼성물산 실적이 계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실적 측면뿐 아니라 투자자산 가치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지분 가치를 합하면 이미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계열사의 지분 가치가 삼성물산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물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현재 2017년 1월 대비 190%, 2018년 1월 대비 17% 상승했지만 삼성물산 주가는 오히려 같은 기간에 내려갔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가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것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주가가 저평가돼있어 투자 비중을 확대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3만 달러로 상승 가능성, "매도세 뒤 장기 투자자 시장 주도"
정부 태안화력 사망사 관련 대책위와 협의체 구성, 재발 방지방안 논의
대형 정유사 리튬 선점 경쟁에 속도, 엑손모빌 옥시덴탈 이어 쉐브론도 참전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전성기 다가온다, "시가총액 5조 달러" 전망도
현대차 임단협 18일 시작,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위로금' 최대 쟁점될 듯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 전력수요 급증, 데이터센터 투자에 과제로 떠올라
중국 배터리 업체 미국공장 투자 계획 사실상 중단, "정책 및 경제적 불확실성"
서울 아파트 경매도 '불장', 매각가율 100% 넘기고 10억 웃돈 얹은 거래도
TSMC '반도체 관세'와 '인텔 협력' 리스크 덜었다, 트럼프 정부와 관계 우호적
스위스 재보험사 "기업들의 기후·환경 리스크 높아진다, 화석연료가 원인"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재용
하지만 이런 기사에도 삼성물산 주가는 오르지 않는다. 왜일까? 결국 이재용이 또 다시 장난칠까봐 믿지 못한다는 반증이 아닐런지...   (2018-08-23 16: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