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보이그룹 엑소(EXO)가 활동을 재개하고 걸그룹인 레스벨벳과 소녀시대 멤버 등도 앨범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22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5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하반기에 활발히 활동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영향을 줬다.
엑소는 하반기에 모든 멤버가 함께 돌아와(완전체 컴백) 정규앨범과 리패키지앨범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걸그룹인 레드벨벳은 6일 발매한 미니앨범 ‘Power Up’ 이외에도 다른 미니앨범 1개를 더 발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녀시대의 유닛그룹과 소녀시대 리더 태연도 각각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음반사업부에서 매출 57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하반기보다 매출이 30.9% 급증하는 것이다.
동방신기는 9월부터 일본에서 아레나&돔 투어를 시작한다. 2019년 1월까지 투어가 진행되며 약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등도 하반기에 돔 투어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윤 연구원은 “그동안 배출한 아티스트들에게서 SM엔터테인먼트의 높은 기획력을 확인할 수 있고 데뷔 연차가 낮은 그룹들(레드벨벳, NCT)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등 연예기획사로서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