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케이블TV 회사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딜라이브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딜라이브의 유료 가입자 수, 시설 등을 평가한 뒤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헬로는 2017년 하반기에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3.1%를 확보해 KT(30.5%), SK브로드밴드(13.7%)에 이어 3위였다.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이 20%에 이르러 시장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CJ헬로는 유료방송의 합산규제가 일몰로 사라지면서 적극적으로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CJ헬로는 매물로 꼽혔는데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SK텔레콤은 2016년 7월 CJ헬로를 인수하려 했지만 정부의 허가가 나지 않아 인수하지 못했다.
CJ그룹은 CJ헬로의 진로를 놓고 매각과 인수합병을 통한 키우기를 놓고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말도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