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우규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앞줄 가운데)이 21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동남아시아 9개 나라 대상으로 진행된 '수자원 개발 및 관리 특별연수' 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가 동남아시아 물 관리 담당자에게 나라별 맞춤형 특별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월20일~9월6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라오스와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9개 나라에서 온 물 관련 공무원 18명에게 ‘수자원 개발 및 관리 특별 연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동남아 국가의 물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이번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9개 동남아시아 국가는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각 나라의 물 관리 담당자가 국가 물 관리 정책 수립부터 댐 및 수도시설 운영, 정수 처리 및 수질 관리 등 실무역량까지 갖출 수 있도록 물 관리 전반을 다룬 강의와 현장학습으로 이번 연수를 구성했다.
외부 강사를 포함해 20여 명의 물 관리 전문가를 통해 선진 기술과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다양한 실증사례와 경험 등을 공유한다.
이번 연수는 동남아시아 국가별 물 관리 현황과 당면한 물 문제 등을 반영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돼 실질적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남아시아 국가 대부분은 태풍과 집중 호우 등 물 재해가 잦으나 그와 비교해 상하수도 인프라는 부족하고 수질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물 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해외 물 기술시장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 관리 역량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과 물 관리역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 관련 국제연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약 100개 나라에서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물 관련 국제연수를 시행했으며 국제사회에서 물 교육 중심기관이 되기 위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