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지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LG화학 주가는 36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소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생산하는 전지사업부문의 가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에서 내는 매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4조5천억 원에서 올해 6조5천억 원으로 늘어나고 2020년에는 14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형 배터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차용 배터리(EV배터리)의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지사업부문에서 내는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지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991억 원으로 전망되는데 2020년에는 868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초소재부문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향후 사업환경이 어두워질 수 있다는 의구심이 존재한다.
하지만 LG화학이 2019년에 공장 증설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일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기초소재부문에서 내는 영업이익 규모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