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인텔, 그래픽반도체와 그래픽카드 출시계획 공식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8-17 11:5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그래픽반도체(GPU)와 이를 적용한 그래픽카드 출시계획을 정식으로 내놓았다.

17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인텔은 캐나다에서 열린 그래픽 기술행사 '시그라프2018'에서 16일 발표회를 열고 2020년부터 그래픽반도체와 그래픽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텔, 그래픽반도체와 그래픽카드 출시계획 공식화
▲ 인텔이 2020년 출시 계획을 밝힌 그래픽카드 이미지.

인텔은 주력제품인 PC용 프로세서(CPU)에서 이미 그래픽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성능이 비교적 낮아 고사양 게임이나 이미지 작업 등에 사용하기는 적합하지 않다.

PC에 그래픽카드 형태로 주로 탑재되는 그래픽반도체시장은 엔비디아와 AMD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인텔이 고성능 그래픽반도체와 그래픽카드분야에 진출하면서 양강체제에 도전하는 셈이다.

그래픽반도체는 향후 고성능 PC뿐 아니라 게임기와 가상현실기기, 자율주행차 등 이미지 관련 성능이 중요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반도체 등 신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뒤늦게 그래픽반도체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브스는 "인텔은 엔비디아와 AMD에 맞서 그래픽반도체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자신을 보이고 있다"며 "PC용 프로세서와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은 그동안 독점에 가까운 시장 지배력을 자랑하던 PC용 프로세서시장에서 최근 AMD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자율주행과 서버용 반도체 등 분야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다.

주요 시스템반도체기업들의 사업영역이 교차하면서 갈수록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포브스는 "인텔은 그래픽반도체시장에서 사실상 0%의 시장 점유율로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소비자들과 업계에 확실히 차별화되는 기술력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선 붕괴 가능성, "중동 리스크에 투자자 차익 실현"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중도층 지지도 격차 32%p
엔비디아 실적 전망에 중국 뺀다, 트럼프 정부 'AI 반도체 수출규제' 지속 예고
[K금융 신흥국을 가다 프롤로그⑦] 인하대 교수 성동기 "우즈베키스탄 대우그룹에게 자본..
중동 리스크 점화에 코스피 장중 288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362.9원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성과에 포브스 주목, "한국 로봇산업 발전의 선봉"
국제 기후학계 트럼프 석탄발전소 규제 철폐에 반발, "매우 어리석은 결정"
마이크론도 "DDR4 D램 공급 중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HBM 경쟁 집중
미국 냉장고·세탁기에도 50% 철강관세 부과, 삼성전자·LG전자 타격 우려
NH투자증권 "CJENM 목표주가 상향, 한중 관계 개선 수혜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