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8년과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한편 5G통신 관련한 사업의 성장성도 반영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16일 1만52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유치에 탄력을 받아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018년 연간 15.4%, 2019년 5.5%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2019년 3월로 예정된 5G 서비스를 앞두고 관련 사업의 성장성도 LG유플러스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가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배당성향을 높일 가능성이 커진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보편요금제 도입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년 이상 이어진 요금 규제 리스크도 축소되고 있다"며 "정부의 유료방송 규제 완화도 LG유플러스를 포함한 통신사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9900억 원, 영업이익 85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양 연구원의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