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위닉스는 2018년 2분기 광고선전비 증가로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예상됐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7일 위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2만5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위닉스 주가는 16일 1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닉스는 2분기에 매출 1119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위닉스는 미세먼지 여파로 주력 상품인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의 수요가 늘어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선전비가 42억 원으로 나타나 최근 5개 분기 평균 15억 원보다 크게 증가해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는 공기청정기의 비수기”라면서도 “위닉스가 신규 건조기를 3분기에 출시해 위닉스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위닉스는 2018년 매출 3477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106.9%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3.4%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