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게임 개발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새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를 배급(퍼블리싱)하기로 하고 1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일부도 확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과 신작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의 배급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파트너십)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달빛조각사는 엑스엘게임즈가 남희성 작가의 같은 제목 소설을 바탕으로 개발한 모바일 기반의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달빛조각사를 올해 안에 테스트하는 것을 목표로 엑스엘게임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는 “오랜 개발 경험과 성과를 보유한 엑스엘게임즈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달빛조각사 배급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카카오게임즈의 라인업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0억 원 규모의 보통주를 사들여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약 4.6%를 확보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각자대표이사는 “카카오게임즈와 파트너가 돼 기쁘고 든든하다”며 “엑스엘게임즈가 지닌 개발능력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는 2003년 4월 설립된 게임 개발회사로 2013년부터 대형 PC게임 아키에이지를 국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