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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현대건설 테라파워 원전 EPC도 우선권 확보, 이한우 합종연횡으로 원전 우군 확대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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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현대건설 테라파워 원전 EPC도 우선권 확보, 이한우 합종연횡으로 원전 우군 확대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4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빌 게이츠가 공동설립한 테라파워로 협력 관계를 넓히며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전 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테라파워는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쓰는 소듐 냉각고속로 기반의 4세대 원전 기술을 보유한 미국 대표 원전기업이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공동 창업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안전성과 발전 효율이 높고 기존 원자료보다 핵 폐기물이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원이 끊겨도 자연 냉각이 가능하고 원자로와 에너지 저장체계를 결합해 전력 수요에 맞춰 출력을 조정할 수 있다. 그만큼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은 유연성을 갖춘 무탄소 전원으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라파워가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나트륨 원전 최대 8곳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사로서 권한을 보장받았다.

두 기업이 보유 기술과 전문성을 토대로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특히 테라파워 CEO가 서울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를 직접 찾는 등 두 기업 주요 경영진 사이 회동이 성사돼 나트륨 원전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Who] 현대건설 테라파워 원전 EPC도 우선권 확보, 이한우 합종연횡으로 원전 우군 확대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오른쪽)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와 서울 현대건설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테라파워의 혁신적 기술과 현대건설의 글로벌 EPC 역량을 결합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선도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SMR 시장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 및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을 만나 글로벌 SMR 협력을 논의했다. 세 기업은 앞서 5월 차세대 원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앞서 7월에는 미국 차세대 SMR 개발사 퍼스트 아메리카 뉴클리어와 ‘EAGL-1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EAGL-1은 단일 원자로 기준 약 240MWe의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SMR이다. 

이에 앞서 미국 홀텍과는 3.5세대 경수로형 SMR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2021년 협약을 통해 홀텍이 추진하는 SMR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월 홀텍과 확장 협력합의서를 통해 독점권을 미국에서 전세계로 확장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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