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는 17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에브리데이 삼성동점을 재단장해 스마트점포로 다시 연다고 16일 밝혔다. 에브리데이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다.
▲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에브리데이 스마트 점포.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스마트 점포에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기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스마트쇼핑’을 도입했다.
스마트쇼핑을 이용하면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 앱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기존 SSG페이 앱의 기능을 확장해 상품을 스캔하고 지불금액을 합산하는 등 계산대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앱 이용이 어렵거나 모바일기기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셀프 계산대도 마련됐다.
결제 방법 이외에도 스마트 점포에서는 전자가격 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가격과 상품 정보를 디지털 장치를 사용해 안내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또 편의형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비슷한 규모의 점포보다 20%가량 늘렸고 신선식품은 규격팩을 이용한 소포장 제품으로 바꾸는 등 소비습관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 상품들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점포는 에브리데이 매장 최초로 일회용 비닐 쇼핑백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부직포 장바구니를 전면 도입했다.
이태경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점포는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유통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물”이라며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 이미지에 중점을 둔 만큼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스마트점포 이용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매월 스마트점포에서 SSG페이를 통해 2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SSG머니 2천 원을 증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