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소속 아이돌의 컴백과 월드 및 아시아 투어로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4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4일 2만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3개 분기 연속 20%안팎으로 실적을 늘리며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올해 남은 기간과 2019년에도 계속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316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JYP엔터테인먼트가 좋은 실적을 낸 것은 트와이스와 데이식스(DAY6)의 컴백, 갓세븐(GOT7)과 트와이스의 월드, 아시아투어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는 트와이스의 1월 일본 쇼케이스 매출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며 이를 포함했다면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와 보이그룹 데이식스는 각각 7월과 6월 컴백했다. 보이그룹 갓세븐과 트와이스는 올해 각각 12회의 월드투어와 6회의 아시아투어를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원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어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원가율을 달성했다”며 “트와이스의 일본 쇼케이스 매출이 포함되는 하반기에도 JYP엔터테인먼트는 낮은 매출원가율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유튜브 매출 10억 원 등의 반영으로 51.7%의 매출원가율을 보였다. 트와이스의 일본 쇼케이스 매출은 2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