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을 이끌 새 총괄계획가에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위촉됐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을 스마트시티사업의 일환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의 새로운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ner)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내외 혁신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각종 규제와 열악한 사업환경으로부터 벗어난 열린 시험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앞으로 총괄계획가로서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총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총괄계획가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계획가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위촉한다.
천재원 엑센트리 대표가 일신상 사유로 총괄계획가에서 사임함에 따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의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황 연구위원을 새 총괄계획가로 추천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관계자는 “총괄계획가 변경에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추진력, 스마트시티 관련 경험과 역량,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의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황 연구위원은 이런 기준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1963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국내 정보통신기술(ICT)·데이터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일하며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 혁신,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에도 보조계획가(AP, Assistance Planner)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과거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 사무총장,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스마트시티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